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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전설 (The Legend of 1900, 1998) 피아니스트의 전설 -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팀 로스 외 출연/에스엠스크린 처음에 이 영화의 원제를 들었을 때 이게 뭐지, 했었더랩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면 라고 해야지 1900이 웬 말이냐. 내가 비슷한 제목의 영화 와 헷갈리는 것인가. 하지만 영화를 보니 금새 의미를 파악했습니다. 전 올드한 영상을 좋아합니다. 약간 뿌옇고 색감도 좋지 않은, 그런 영화말이지요. 삐까뻔쩍한 영화는 영 정이 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하긴 눈이 편해서 내 마음도 편해지는 건가. 이래서 영화의 첫 화면부터 쏙 빠졌지요. 대공황 부근의 미국은 뭔가, 참 정감이 있습니다. 도시에 고층 빌딩이 서 있고 공장 위로 버섯연기가 피고 아래서 노동자들이 땀 흘리고 웃으며 일하는 모습. 참 생산적이면서도 정이 많아 보이지 않나요? .. 2011. 12. 21.
오늘부터 읽는 책 -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A. J. 제이콥스) 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살림 사실 이 책, 서평을 쓰겠다고 서평이벤트로 당첨된 책입니다. 8월에 배송받고서 이제야 펴보네요. 책에게도, 또 출판사에도 못할 짓입니다. 책의 부제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모한 남자의 9가지 기발한 인생실험'(한글판, 영문판의 원제는 The Guinea Pig Diaries: My Life as an Experiment)입니다. 말 그대로 저자가 살면서 인생에 있어 여러가지 실험을 합니다. 염산과 황산을 붓고 거품이 부글부글하는 그런 실험이 아닙니다. 아이고, 이과의 머리에선 실험의 이미지가 이렇다니. 저자의 이력이 매우 재밌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는, 뭐든 직접 해 본다는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저널리스트입니다. 네, 저자는 저널.. 2011. 12. 20.
다크 나이트 라이즈 (Dark Knight Rises, 2012) 정식 예고편 2008년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의 후속작 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로써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완성되는군요. ( : 시작 / : 몰락 / : 부활) 주연은 여전히 크리스찬 베일이며 선굵은 액션이나 특유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그대로이고 전작의 조커의 뒤를 이은 새로운 적들이 등장합니다. 는 2012년 7월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내년이 정말 기대되지 않으세요? 2011. 12. 20.
파퍼씨네 펭귄들 (Mr. Popper's Penguins, 2011) 파퍼씨네 펭귄들 - 마크 워터스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성장소설이고,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바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보통 가족이 나오므로, 가족애에 관련된 영화라면 정말 두 손 들고 반깁니다. 가장 감명깊게 봤던 드라마 장르의 영화는 팀 버튼의 이고요. 그런 면에서 에 거는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우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 짐 캐리가 주연을 맡았고, 게다가 저는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동물에 사족을 못 쓴단 말예요! 어릴 적 파퍼(짐 캐리)의 아버지는 여행가였나 봅니다. 무전으로 아버지와 연락을 하던 파퍼, 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연락 빈도는 줄어들고 아버지는 아들의 생일 때에도 집에 오지 못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성인이 된 파퍼는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하지 못합니다. 어떤 이유에선.. 201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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