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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5일 일요일 잡담 - SKC 적성검사 날 드디어 고대하던 SKC 적성검사 날이다. 일찌감치 공부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웠어야 했는데 너무 놀았다. 저녁시간, 시계를 보니 벌써 7시다. 초조하다. 얼른 책을 펴지만 쉬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게다가 8시부터 인터넷 카페 정팅이 있었다. 잠시 심심해서 들어갔다가 한참동안 카페의 안건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게다가 맨유의 19번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게임이 있었다.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나는 욕심쟁이 우후훗! 결국 새벽 세 시까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유형만 공부하였다. 하지만- 약한 유형은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나보다. 혹여나 아침 7시에 깨어있는 사람이 있으면 모닝콜 좀 해달라는 예약문자를 남기고 잠을 청했다. 물론 그 누구에게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알.. 2011. 5. 16.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잡담 - 진짜 잡담 현재 시각 새벽 2시 36분. 내일 10시까지 건국대로 SKC 인턴 시험을 치러 가야할 사람이 아직도 이러고 앉아있다. 하루 종일 인터넷만 하다가 저녁이 되서야 문제집을 푼다고 앉았으니 뭐가 될 턱이 있나. 책도 보지 못했다. 망했다. 혹여나 이 글을 보시는 분은 제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2011. 5. 15.
2011년 5월 13일 금요일 잡담 - 기분전환 나는 참 분위기를 잘 탄다. 술자리에서 왁왁하며 잘 논다는 게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의 좋고 싫음에 따라 기분이 많이 바뀐다. 전에는 잠이 충분했나 모자랐나에 따라서 하루가 바뀌었는데 요즘에는 대인관계와 책이 원인이다. 대인관계야 내가 조증일 때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책은 정말 여파가 크다. 책이 슬프다거나 흥미진진하다거나 그런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읽기 싫을 정도로 재미가 떨어진다면 왠지 다음 날은 힘이 빠지고 만다. 만약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나를 보면 내 블로그에서 하루의 잡담 하단에 있는 독서 기록 또는 네이트온 대화명에 있는 책 제목을 보도록 하라. 그 책이 적어도 어느 정도 재미가 없다는 걸 말하니까 말이다. 바람이 부니 머리가 날린다. 머리가 너무 길었다. 분위기를 바꿔보.. 2011. 5. 14.
당신 이곳에서 깨어나면 나는 과연 당신을 기억할까요. 풋사과 냄새나던 당신의 곁, 거기에 앉고싶어 무진 애를 썼었죠. 그대 주변에서 항상 맴돌던 수많은 남자들 그들은 단지 당신의 외모만 탐내서 당신에게 있어요. 당신을 탐하고, 취하고, 상처만 지독히 주고 결국은 아무 거리낌 없이 그대를 떠나가겠죠. 그네들이 만든 상처때문에 당신이 추해졌다고, 속물이라고, 말하면서. 단지, 사랑했을뿐인데, 말도 안되는 자기모순을 합리화시키고 그저 눈물자욱만 남기고... 그 상처 아물새도 없이 다시 상처입고, 상처입고, 결국엔 당신의 마음은 사라지겠지요. 길거리의 술취한 아가씨나 몸파는 그녀들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결국 마음이 사라지고 상처입지 않으려 심장을 강철로 뒤덮네요. 남에게 상처를 받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아픔도 못.. 201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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