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이야기/독서 노트298

불온한 산책자 - 애스트라 테일러 불온한 산책자 애스트라 테일러 엮음, 한상석 옮김/이후 072. 이번에 내게 소개된 세 권의 책은 문학, 철학, 자연과학이었다.(책을 일일히 적지 않겠다) 평소라면 응당 문학책을 골랐을터이나 올해 독서기록을 보니 철학책이 하나도 없다. 작년에는 그나마 개론서라도 읽었는데 말이다. 을 읽고서 다시 철학에 관심을 가진 김에 철학 관련 서적인 를 골랐다. 책은 다큐멘터리 ‘성찰하는 삶’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8명의 현대철학자들을 연구실에서 끄집어냈다. 거리와 공원, 차 안, 심지어 쓰레기장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눈다. 뭔가 고차원적이고 어려워보이는 철학을 현실과 접목시키려는 의도이다. 소개된 철학자들을 살펴보자. 코넬 웨스트, 아비탈 로넬, 피터 싱어, 마이클 하트, 마사 누스바움, 콰메 앤서니 애피아, .. 2014. 8. 30.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프리모 레비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프리모 레비 지음, 이소영 옮김/돌베개 069. 리뷰글은 아니고, 책을 읽고 생각나는 것과 생각해야 할 것들을 몇 자 적는다. 책의 중반부는 거의 졸면서 봐서인지 기억에 남은 건 크게 없다. 아우슈비츠에서 가해자의 행동과 피해자의 아픔은 이미 다른 책들에서 많이 봐왔기에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적은 편이다. 또한 수용소 안의 사람들끼리 서로 밀쳐내고 편을 가르는 것 또한 심리학이나 사회학 서적에서 많이 다뤄온 문제이기에 그다지 새로울 건 없다. (1986년에 쓰인 책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슬슬 역사나 정치, 사회학에 관심을 갖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 건 1장, 상처의 기억이다. 뭐, 이것도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 기억을 피하기 위해 가해자는 ‘나는 위에서 시킨대로 했.. 2014. 8. 6.
웹툰 통 단행본 !!! 티스토리 웹툰 '통'의 원작 소설 을 읽은 후, 엄청 실망했더랬다.대체 이 웹툰은 왜 인기가 있는 거지?스토리도, 캐릭터도, 어느 하나 큰 매력이 없던 원작소설...낮은 평을 주고 덮어버렸던 책이었다.소설 자체로는 크게 재미가 없었지만 웹툰의 원안으로서는 글쎄, 한번 봐야 알 것 같았다.하지만 이미 출간되어 인터넷 상에선 유료화되어 볼 방법이 없었다.그런데 이번에 웹툰 통 단행본이 손에 들어왔다. 그것도 네 권 모두... 말이다.이 많은 걸 한번에 주기도 힘들었을텐데 네오픽션(자음과 모음 자회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현재 티스토리 웹툰에서 시즌 2가 연재 중이다.통의 팬이 아니었던고로 시즌1이 아닌 시즌2부터 접했는데 생각보다 그림체가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워낙 네이버 웹툰의 깔끔한 그림체만 봐서인.. 2014. 8. 6.
통 (웹툰 통 원작 소설) - 오영석 통 오영석 지음/네오픽션 064. 인기 웹툰 ‘통’의 원작소설이다. 하지만 난 웹툰을 보지 못했고... 웹툰을 보고 원작을 기대했던 분들과 다르게 순수하게 소설로서 을 읽을 수 있었다. 이게 약이 되었는지 독이 되었는지는... 글쎄. 작가 오영석은 유니텔 초창기 시절부터 장르소설 쪽에서 글을 쭉 써왔다고 한다. 글을 쓰는 작가이자 만화스토리 작가로서 경력을 쌓고 있다. 은 무려 15년 전에 쓰인 소설이다. 하루 방문객 240만이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남기며 온라인에서 연재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그려진 웹툰 ‘통’은 네이버와 다음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없는 티스토리 웹툰에서 연재되었음에도 큰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근래 시작한 ‘통’ 시즌2는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자주 오른다. ‘통’이란 말은 부산에서.. 2014. 7.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