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417 미움받을 용기 - 가시마 이치로 (인플루엔셜, 2015)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인플루엔셜(주) 2015-007. 이 책을 크게 보자면 결국 `남탓하지 말고 자신이 바뀌어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변한다`는 의미도 유추할 수 있다. 마치 현대의 자기계발 세태를 절실히 보여주지 않는가. 자기비하는 적당 선에서 멈추고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눈은 항상 번뜩여야 한다. 에고, 그럼 무능력한 주제에 불평만 한다고, 남탓하기 바쁘다고 손가락질 당하려나? 2015. 3. 30. 2015년 첫 책 지름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강남 들렀다가 교보문고에서 그만... 이런 참사가 ㅠㅠ 나름 신간들 중기 고르고 골라 집어왔습니다. 그나저나 카드결재일이 1주일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카드값이 20...... 2015. 1. 18. 서재 결혼 시키기 - 앤 패디먼 (지호, 2002) 서재 결혼 시키기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지호 101. 서재 결혼 시키기 - 앤 패디먼 1. 이번달 초, 나에게 너무 벅찬 책을 읽고는 책에 대한 흥미가 확 떨어졌더랬다. 읽을 수 있는 책은 쌓였는데(무려 450권!) 어떤 글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재미만으로 보는 가벼운 소설도 그랬다. 2, 3개월에 한번 오는 독서 불감증(?)이 온 것이다. 책은 물론이거니와 글자 읽기조차도 귀찮았다. 완결 기념으로 나루토를 봤는데, 대사는 하나도 안 읽고 그냥 그림만 보면서 휙휙 넘겼다. 2. 이럴 때 읽는 게 바로 책에 대한 에세이다. 책에 대한 책인 메타북은 여러 작품을 소개받으면서 다른 책에 대한 지평을 열어준다면, 책과 독서에 대한 에세이는 책읽기에 지친 자에게 의욕을 불어둔다는 점에서 두 종류의 .. 2014. 12. 29. 봄에 나는 없었다 - 애거사 크리스티 (포레, 2014)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포레 100. 봄에 나는 없었다 - 애거사 크리스티 (포레, 2014) 1. 햇볓이 쨍쨍 내리쬐는 사막 한 가운데. 당신은 볼 거리도, 읽을 거리도, 즐길 거리도 하나 없이 완벽히 고립됐다. 대화를 나눌 상대도 없고, 산책을 나가봤자 철조망에 둘러쌓인 경계선만 보일 뿐이다. 이곳에서 온전히 나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과연 내가 아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의 괴리감은 얼마나 클 것인가. 나에 대해 파고들면 느낄 감정은 과연 무엇일까. 자신의 앞에만 보이는 감정- 엄청난 기쁨? 슬픔? 아니면 행복? 2. 조앤은 행복을 운운하는 로드니에게, 행복보다 중요한 다른 것들도 있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의무감이라고, 조앤은 머뭇거리며 대답한다. 조앤.. 2014. 12. 14.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