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417 지대넓얕 밑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 채사장 지음/한빛비즈 하나.'국가'는 요청된다. 국가라는 개념은 신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지배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특히 '애국'에 대한 강요는 지배자들이 편리하게 한다. 그래서 애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되고 교육된다. 애국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기념 절차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사회는 이들을 지칭하는 어미를 검열하고 규정한다. 반대로 애국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공공연한 정치사회적 압력이 가해지고, 이들을 지칭하는 어휘들에는 거칠고 모욕적이며 배타적인 언어들이 허용된다.그러나 국가에 대한 요청은 자본주의만의 특성이 아니다. '신'을 요청할 수 없는 모든 지배권력은 애국을 장려한다.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2015. 3. 30. 작가란 무엇인가 - 파리 리뷰 인터뷰 (다른, 2014) 작가란 무엇인가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다른 2015-009. 0. 아아, 이 세상에는 분명히 취향이란 게 존재한다. 그리고, 청개구리 심보는 아니지만, 남들이 모두 좋다고 한 책이라도 나한테는 분명 맞지 않을 때가 있다. 하아. 진심으로 머리싸매고 내가 멍청하거나 감수성이 부족하지 않은지 고민하는 밤이다. 1. 2014년 초를 달구었던 책을 꺼내려 마음먹었다. 이번에 2, 3권이 연이어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나랑은 독서 취향이 맞지 않지만 독서력은 나보다 높으신 분께서는, 이 책을 워낙 재밌고 감명깊게 읽었다고 하니, 항상 책을 가까운 책장에 꼽아두고 '곧 읽을 책'으로 분류해뒀다.(물론 이렇게 분류해둔 책이 40권 정도이고, 벌써 6개월째 전혀 손대지 않는다) 이동진의 빨간 책방은 .. 2015. 3. 30.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 가이도 다케루 (권일영 역, 위즈덤하우스, 2007)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예담 2015-008. 0. 엔터테인먼트 소설에 감상을 할 재주가 없으니 주저리주저리 잡담 + 책 소개. 1. 난 웬만학 책들은 추천받아 읽는데(주관이 뚜렷하지 않아서이다), 이 책을 어디서 추천받았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즐겨 찾는 책 블로그에서 검색해봐도 나오는 포스트가 없다. 아마 역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상작을 찾다가 독서계획목록에 넣어놓은 듯하다. 목록을 만들던 때가 대학생 때인 '12년도이니, 작년('14년)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건 엄청난 우연이라 할 수 있겠다. 어쩌다가 눈에 띄어 집어들게 된 책. 2. 딱히 이 책을 집어들 이유는 없었다. 1월에 와 에서 불살라버린 내 뇌를 식히기 위해서 쉬운 책이 필요했.. 2015. 3. 30. 무서워서 못 읽는 책들 얼마 있지 않은 책들이지만, 개중 정말 읽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무서워서 못 읽는 책들이 있다. 아니, 에 의하면 무섭다는 건 핑계고 사실 읽기 싫어하는 건가... 어쨌든, 그렇다. 몇 분은 이 글에 공감하실지도? 아... 아니신가요? 저만의 착각인가요??? ㅠㅠㅠ 농담작가밀란 쿤데라출판민음사발매1999.06.25리뷰보기 농담 - 밀란 쿤데라 아마 밀란 쿤데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책이 뭐가 무서워서 못 읽는다는 말인가, 수준낮은 독서하면서 나대지 마라고 하실지 모르겠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나에게 쿤데라는 정말 넘기 힘든 벽이다. 내가 접한 쿤데라의 첫 책이 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은 그해 읽은 가장 난해한 소설이었다. 난 역시 단순무식한 일직선 스토리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아름다운 멍청이인가 보.. 2015. 3. 30.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0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