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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417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소고 (小考)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소고 (小考) 예전에 간단히 스케치한 글인데, 블로깅을 위해 정리했습니다. 책은 읽어야 하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읽어야 할지 몰라서 결국 포기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직 독서경력은 미천하지만 독서를 시작하려는 분들과 비슷한 수준의 제가 짤막하게나마 가이드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만 작성한 글이지만 포괄적인 의미로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1.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 우리 현대인, 바쁩니다. 자기 일(직장인이라면 회사일, 학생이라면 공부)에 매진하기도 힘든데 자기계발 하라고 난리죠, 거기다가 취미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고 기를 쓰고 돈도 써가며 24시간 바쁘게 삽니다. 이렇게 바쁜데 책까지 읽으라고? 정말 모순적이게 느껴지고 힘.. 2015. 4. 23.
지대넓얕 현실 너머편 밑줄 하나 만약 네가 영혼의 평화와 행복을 원한다면, 믿어라. 다만 네가 진리의 사도가 되려 한다면, 질문해라. _니체, 여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_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너머 편, 53쪽에서 2015. 4. 23.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편 - 채사장 (한빛비즈, 2014)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채사장 지음/한빛비즈 2015-012. 0.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베스트셀러가 계속 순위에 있을 때 유행에 편승해 얼른 읽어야 한다. 대세에 따르지 못하면 허세킹이 될 수 없지. 1. 지대넓얕은 팟캐스트에서 먼저 접했다. 1회부터는 아니고, 새해가 막 넘었을 때 페이스북에서 보고서는 구독해놨다. 대략 40회 정도인데, 주제가 미술사, 커피, 깨달음, 막 이런 거다. 뭔가 나와는 맞지 않는 주제였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했으려나 살펴보다 3회가 눈에 들어왔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오, 안 그래도 공부하고 싶은 분야야. 그런데 조금 듣다보니 팟캐스트 주인장인 채사장은 말했다. 자기는 신자유의주를 신봉한다고. 채사장과 반대 스탠스를 가진.. 2015. 3. 30.
스토너 - 존 윌리엄스 (2014, RHK)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2015-011.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땐 큰 흥미가 나지 않는 책이었다. 인도의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더 스토닝'(돌팔매질...)이 떠오르는 제목에다가, 표지에는 연필로 그냥 슥슥 그어 완성한 남자밖에 없었다. 게다가 작가 이름은 뭔가 흔하디 흔한 미국 사람 이름인 존 윌리엄스다. 1965년 소설이 이제서야 발간되다니, 이것 또한 큰 감흥이 없었더랬다.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건 알라딘 블로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을 때다. 물론 그때도 바로 윗 문단의 생각을 했었더랬다.(제목이 왜 저따구지?) 그냥 그렇게 머리에 남았는데... 교보문고에 들를 일이 있어 찾아갔다가 2015년 첫 지름을 이놈과 함께 시작했다. 오랜만에 읽는 최신간 소설! 그.. 201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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