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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70

2011년 6월 7일 화요일 잡담 - 청춘표류기 I 청춘표류기 I 두근두근. 마우스를 잡은 손이 자꾸 미끄러진다. 손을 옷에 계속 훔치지만 한번 흐른 땀은 댐을 무너뜨린 홍수 마냥 자꾸 흐른다. 드디어 고대하던 삼성전자 인턴 면접결과 발표 날이다. 메모리에 관심 있던 나에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었다. 황의 법칙도 깨지는 요즘, 인텔의 3D 반도체 기술 발표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 직접적인 반도체회로 개발은 하지 못하지만 회로를 가지고 직접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가진 나는, 점점 작아지는 반도체에 더 세밀한 식각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연구·개발직에 지원을 하였다. 물론 면접에서 질문의 의도에 맞지 않은 답변을 많이 했지만 자신감과 뚜렷한 포부는 보였다. 승산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무리, 무리. 면접을 같이 본 친.. 2011. 6. 8.
2011년 6월 5일 일요일 잡담 - 게으른 나 오른손 검지가 아프다. 새벽 6시까지 마우스를 클릭해서 그런가보다. 엄마가 이러다가 손가락 근육이 다쳤었다. 지금 나도 똑같은 상황인 것 같다. 아프지는 않지만 굽히는데 약간 감각이 저하된 느낌이 든다. 시원하게 굽혀지지도 않고. 앞으로 마우스 질을 자제해야겠다. 검지와 중지만으로 마우스를 사용해서 휠은 검지로 돌렸는데 이제 엄마처럼 중지로 마우스 휠을, 약지로 오른쪽 버튼을 눌러야겠다. 처음 엄마가 마우스를 그리 잡고 있는 걸 보고 조금 웃기게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편하다? 그래도 검지를 사용하니까, 이참에 아예 마우스를 왼손에 잡아볼까도 생각해봤다. 내가 양손잡이인 것도 애초에 왼손잡이인데 거기에 오른손을 사용한 거니까 수월할 듯했다. 생각보다 익숙하다. 어제처럼 - 이라고 쓰고 오늘 새벽 동 틀 때.. 2011. 6. 6.
2011년 5월 28일 토요일 잡담 - 참 바쁜 하루 삼성 PT 면접 자료를 겨우 제출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맘속으로 되뇌다보니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 나를 저 앞에 내려놓더라. 느지막이 시작한 반도체 조모임도 흐지부지했다. 도무지 내가 기여한 거라곤 하나도 없었다. 조장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면접 자료 때문에 - 더불어 나를 배려해주었겠지 - 조모임을 얼른 마쳤다. 반도체와 더불어 이동현상 프로젝트도 정말 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놈이다. 팀프로젝트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 ‘못하는’이 아니다 - 학기가 되어버렸다. 바쁨은 전혀 핑계가 되지 못하고, 그저 방관하는 마음이 컸다고 봐야겠다. 두 과목 모두 팀에는 이유 없이 든든하고 믿음직스런 사람이 한둘은 있다. 어떤 프로젝트든 내가 주도해서 한 건 없어서 항상 서포트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서포트도 나.. 2011. 5. 29.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잡담 - 북라인마커, 사은품으로 받다! 알라딘 북라인마커 옛 이야기 링크 ^^ 알라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오늘의 책 리스트'라는 이벤트를 한적이 있지요. 지금의 사회를 나타내는 책을 한 권씩 소개하는 이벤트였습니다. 거기서 저는 하인라인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추천하였었지요. 그랬더니 덜컥 당첨되었습니다. 북라인마커 모양은 '옛이야기 ' 작고 동그란 통입니다. 귀엽지요? 뚜껑을 열어보니 북마크 지킴이가 웃으며 절 반겨주세요 :) 아래 보이시죠? 버리지 마세요! 북마크의 이탈을 방지하는 덮개입니다! ^^ 덮개를 열어보면 어마어마한 양의 북마커가 들어있습니다. 총 40개랍니다. 세보지는 않았어요 :) 한 통의 북라인마커는 총 네 종류의 마커가 있습니다. 그리고 북라인마커는 총 10종류가 있고요. 도합 40종류의 마커! 돈만 있.. 201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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