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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21

마당을 나온 암탉 (2011) 마당을 나온 암탉 - 오성윤 오랜만에 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름에 친구가 이 애니를 보고 정말 좋다고 재밌다고 추천해줬던 게 기억나서 받아놨습니다. 본 소감은, 이건 소장용이야! 나중에 월급 타면 살 DVD가 하나 더 생겼다고! 양계장 삶을 살던 암탉 잎싹이는 항상 마당으로 나오고 싶어합니다. 모이를 안 먹고 죽은척 하여 닭장을 빠져나오려고 하죠. 하지만 그 전에 기운이 다 빠져 기절해버리고 주인은 폐사한 닭들을 처리합니다. 살짝 정신을 차린 잎싹이에게 달려든 건 사나운 족제비! 하지만 그녀를 구해준 건 멋있는 청둥오리 나그네! 수달 달수의 도움으로 들판에서 자유롭게 살았지만 족제비는 사냥을 계속 합니다. 그러던 참에 버려진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이는 정성스레 알을 품고 거기서 초록이가 태어납니다. 저는.. 2011. 12. 26.
BBC 영국 드라마 셜록 (Sherlock, 2011) 셜록 (Sherlock) 감독 : 폴 맥기건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외 사흘 연속으로 셜록 홈즈에 관한 영상을 보고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사실 셜록 홈즈에 관한 영상은 친구의 극찬으로 드라마부터 보려고 했으나 영화의 후속작이 나오는 바람에 영화부터 봤지요. 드라마 다운받아놓은 건 예전인데 말입니다. 와 , 을 쭉 봐오면서 드라마가 질린 감도 있었습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한번 보면 쭉 이어서 보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은 3회로 한 시즌을 끝내서 다행입니다. 근대를 그린 영화와 달리 이번 셜록은 현대물입니다. 21세기에 살고 있고 인터넷을 사용하여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며 휴대전화로 증거사진을 찍습니다. 또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셜록의 캐릭터를 더 차용했지요. 영화.. 2011. 12. 25.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 가이 리치 오오, 내가 일주일 새에 영화관을 세 번이나 가다니. 개봉한지 하루밖에 안 된 영화를 두 개나 보다니. 나름의 문화생활(이라고 쓰고 잉여생활이라고 읽습니다)의 시작에서 참 순탄하면서 한심스런 작태입니다. 친구가 하도 셜록 홈즈, 셜록 홈즈, 그러던데 알고보니 그 친구는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의 팬이었고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네요. 하여튼 며칠 전 를 보러 갔을 때, 영화 의 후속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시간이 남아 할 일 없는 친구와 함께 극장을 향했습니다. 이틀 전에 를 봤는데 그저 그런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바로 전 포스트에 썼었죠? 사람들이 왜 그리 열광했는지 잘 몰랐습니다. 캐릭터 빼면 시체였던 영화여서. 하지만 후.. 2011. 12. 24.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9) 셜록 홈즈 - 가이 리치 21일에 개봉한 를 보려고 급하게 봤습니다. 긴 말을 쓰지는 않겠습니다. 기존 '셜록 홈즈'의 이미지를 완벽히 파괴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홈즈보다 뤼팽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가 모험이나 스릴보다 추리만 한다는 게 싫어서였습니다. 그랬던 홈즈였는데 첫 장면부터 치고박더니 그 다음에는 방에 틀어박혀 폐인처럼 있지 않나…. 물론 영화 내내 보여주는 통찰력과 관찰력(사실 저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만)은 원작 보다 더 극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순히 보조자이자 이야기의 화자였던 왓슨 또한 제 역할에서 벗어나 정신병을 가진 홈즈(이건 분명합니다. 홈즈는 정신이상자에요)의 주치의로 등장, 같이 치고박고 합니다. 오히려 왓슨의 액션이 더 굵다는 게 아이러니. 결혼을 앞.. 201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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