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5 궁극의 아이 - 장용민 (엘릭시르, 2013) 궁극의 아이 장용민 지음/엘릭시르 2016-008. 재미 하나는 보장한다는 장용민의 를 드디어 끝냈다. 교보문고에 들렀다 책장에 꽂힌 걸 보고 홧김에 샀던 책이다. 단순 재미만을 위한 독서를 할 때 읽겠다고 옆에 뒀는데 와 덕분에 이 책을 펴게 되었다. FBI 요원 사이먼 켄은 신가야라는 의문의 인물에게서 편지를 받는다. 편지가 배달되는 날부터 매일 한 명씩 사람이 죽는다는 경고가 담긴 편지였다. 실제로 공항에서 비행기끼리의 충돌로 사고가 났던 참이었다. 신가야는 계획된 살인을 막기 위해서 앨리스 로쟈를 찾아 그녀의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으라고 한다. 사이먼은 앨리스와 그녀의 딸 미셸이 사는 집에 찾아가 신가야에 대해 묻는다. 신가야는 십 년 전 닷새 동안 앨리스와 뜨거운 사랑을 하고, 그녀의 눈앞에서 .. 2016. 2. 20. 화차 - 미야베 미유키 화차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문학동네 039. 언제나와 같이 짤막한 감상 전에 작가에 대해 말해보고 갈까요. 미미여사로도 불리는 미야베 미유키의 책입니다. 상당히 다작하는 작가인데 전 아직 세 작품(, , )밖에 안 읽어봤네요. 작가 이름만 봐도 믿음이 간다는 분들도 많다네요. 다작만 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어느 정도 평작은 쳐주는 보증수표 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단순히 미스터리만 쓰는 작가인줄 알았건만 판타지나 SF, 시대극까지 손을 댈 줄 아는, 능력 있는 분이었습니다. 아이 부러워. 그런 분이 쓰신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역시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굳. 얼마 전에 개봉한 한국 영화 '화차'의 원작소설인데 무려 1992년 작품입니다. 이 작품으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받았고, '이 미스터.. 2012. 4. 6. 얼어붙은 송곳니 - 노나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 노나미 아사 지음, 권영주 옮김/시공사 032. 115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아쿠타카와 상과 함께 문학상의 양대산맥이라는군요. (정확히는 모르고 그냥 인터넷 서핑하다가 줏어들은 이야그입니다) 그런데 어떤 상 수상작이라고 모든 독자들에게 만족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문학상 중 이상 문학상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는데 요새 이 상도 영 탐탁치 않더라니까요. 그러니까 이놈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거지요. 대충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요새 개봉한 영화 '하울링'의 원작 소설입니다. 이미 하울링에 대해 몇번이나 들었고 책 뒷표지에서도 범인은 바로 잿빛 야수야! 라고 말했기 때문에 누가, 아니 무엇이 살인을 했는지 명백한 상황입니다. 좌절. 처음.. 2012. 3. 21. 당신은 어떤 시간을 보고 있는가 - 시간의 지도 (펠릭스 J. 팔마) 시간의 지도 - 펠릭스 J. 팔마 지음, 변선희 옮김/살림 028. 에에, 참 무거운 책이었습니다. 500쪽이 넘는데다가 양장본이다보니 묵직하더군요. 밖에 돌아다닐 때도 짬짬이 읽으려고 들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더라고요. 그래도 이야기는 무겁지 않고 재밌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H. G. 웰즈의 을 기초로 두고 쓴 책이고요, 단순히 소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무려 웰즈가 등장인물로 등장합니다. 이른바 메타소설이라는 놈인데 약간은 패러디적 측면을 띄고 있습니다. 웰즈에게 바치는 헌정사? 이쯤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웰즈 킹왕짱 이런 건 아니더라고요. 소설 마지막에 재밌는 상상(물론 초중교 시절 다 해봄직한 놈이지만)을 던져주기도 하고요. 책 배경은 19세기 말 영국입니다. 희대.. 2012. 2. 2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