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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417

잊고 있었던 악몽 - 그것 상 (스티븐 킹) 그것 -상 - 스티븐 킹 지음, 정진영 옮김/황금가지 008. 올해의 8번째 책은 오랜만에 읽는 스티븐 킹의 책입니다. 과 함께 명작으로 꼽히는 입니다. 도 엄청난 길이의 장편이지만 도 만만찮네요. 권당 600쪽 씩 세 권, 전체 1,800쪽의 대작입니다. 게다가 만지면 읽기 싫은 느낌이 나는 하드커버라니. 거기다 오래된 책이라서 냄새가 풀풀 풍기다니. 왜 책은 찢어져서 열 몇 페이지씩 날아다니는 거냐고요. 인기 많은 소설을 읽기 이렇게 힘들단 말이냐. 아직 1/3밖에 진행되지 않은 이야기기에 스토리 상의 별 진척은 없습니다. 이제 막 인물 소개가 끝났고 과거를 조금씩 회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장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로버트 맥캐먼의 나 레이 브래드버리의 도 이야기 안에서 주인공을 위협하는 괴생.. 2012. 1. 21.
오늘부터 읽는 책 - 그것 중 (스티븐 킹) 그것 -중 - 스티븐 킹 지음, 정진영 옮김/황금가지 009. 스티븐 킹은 대단합니다. 600쪽 가량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끌어가도 좋은 겁니까? 물론 너무 두꺼워서 읽기 힘들었지만요, 요새 이렇게 집중하면서 읽은 책은 적어요. 3일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지만 어차피 전 집중력이 약한 사람이니까요, 이 정도면 대단한 겁니다. 아직 성장소설의 더께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해명도 전혀 나오지 않고 끝나버린 상권. 그래도 마지막을 멋있는 추격전으로 마무리해줘서 고마워요, 킹 선생. 시골에 내려가서 중권을 읽으려는데 시골이라 으스스함이 더 느겨질지도 모르겠어요. 책 소개 스티븐 킹의 18번째 장편소설 이 출간됐다. 4년이라는 집필 기간 끝에 완성된 이 작품은 한국어판으로 1812페이지에.. 2012. 1. 20.
[단어사전] 더께 (생략) 한편 랜디 하렌겐은 난관을 묶인 채 난소에서 골프공만 한 종양을 떼어 냈는데, 스물일곱 개의 난소 종양을 떼어 내고도 살아남앗다면 신에게 감사할 일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것이 뉴욕 시의 식수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도시의 공기도 너무 더럽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물이라고 했다. 사람 몸속에 더께를 쌓아 놓을 정도로 더러운 물이라고. 그 일 때문에 루스는 "어리기만 한 너희들"이 이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서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다는 말을 덧붙였다. (후략) _스티븐 킹, 『그것 (상)』에서 더께 【명사】 1 . 몹시 찌든 물건에 앉은 거친 때. · 더께가 앉다. · 한겨울을 나고 나면 소맷부리에 고약이 엉겨 붙은 것처럼 새카만 더께가 앉았다. (출처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누가 다 먹었을까』.. 2012. 1. 19.
살아간다는 것 - 인생 (위화) 인생 - 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푸른숲 007. 오 마이 갓. 저는 분명 어제 새벽에 를 덮고 자려고 했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시간을 조금 때울까 하고 다음에 읽을 책으로 찜해둔 위화의 을 잠깐 폈습니다. 정말, 한 50쪽만 읽고 자려고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에잇, 5시 조금 넘어서 편 책을 날이 밝을 때까지 들고 있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겨울이라 해도 늦게 뜨잖아요. 엄마한테는 비밀인데 어제 아침에 시계를 확인했을 때 바늘은 8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무려 엄마가 아침을 준비하시느라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가 들리는 때였죠. 엄청났습니다. 위화 작가는 작년에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들에 비하면 참 늦은 만남이지요. 그때 읽었던 작품은 였습니다. 중국의 역사를 한 가족을 통해 그대로 투영.. 201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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