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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417

[단어사전] 한뎃잠 자신에게 큰 짐을 지웠지만 그래도 아버지였다. 비가 오거나 날이 궃으면 한뎃잠을 자는 아버지 생각에 늘 괴로웠다. 자신의 능력이 고작 부모님도 제대로 모시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도 괴로웠고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여동생을 보아도 미안하기만 했다. 끝도 없이 한숨이 나왔다. 갑자기 피로가 물 밀 듯 밀려왔다. _이지승, 정해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93)에서 한뎃-잠 【명사】 한데에서 자는 잠. [비슷한 말] 노숙3ㆍ노차3. · 길에서 한뎃잠을 자다. 한뎃잠을 찾아 보니 너무나 당연히 한데에서 자는 잠이라고 하는군요. 한데를 찾아 보았습니다. 한데 【명사】 사방, 상하를 덮거나 가리지 아니한 곳. 곧 집채의 바깥을 이른다. [비슷한 말] 노천(露天)ㆍ바깥ㆍ밖. 몸도 안 좋은데 .. 2012. 2. 4.
성공을 위한 책 읽기 -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 정회일)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이지성.정회일 지음/다산라이프 013. 이지성 작가는 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읽은 후 감상을 적지 못했는데요, 제가 가진 글쓰기 능력으로 감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전율이 일었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읽었던 책들은 결국 내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인가? 이제부터라도 책에서 언급한 인문고전 - 여태까지 한 권도 읽지 않은 - 을 읽어야 한단 말인가? 이건 전율의 반인 자괴감이었고 다른 반은 두근거림이었지요. 나도 인문고전을 열심히 읽다 보면 더 똑똑해지고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이제부터 문학의 비중을 줄이고 인문서 위주로 책을 읽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했네요. 책 뒤에 나온 추천 인문서 목록을 복사한 A4 종이가.. 2012. 2. 3.
오늘부터 읽는 책 - 종이책 읽기를 권함 (김무곤) 종이책 읽기를 권함 - 김무곤 지음/더숲 014. 우연찮게 를 읽은 바로 다음에 이 책을 읽게 되네요. 철저하게 살기 위해 책을 읽었던 정회일 씨. 앞의 책에선 삶을 바꾸고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분야에 관한 책과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을 읽으라고 했지요. 문학은 하나도 말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은 그런 말을 하진 않을 듯합니다. 홍대리는 보지 않은 문학책도 사실 전혀 쓸데없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책에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자세도 좋지만 사실 그런 목적으로만 책을 읽는다면 참 재미없는 일 아니겠어요? 무언가 알아가는 데에서 기쁨을 얻을 수도 있지만요, 읽기 자체가 즐거울 때도 많습니다. 멍청히 재미만을 원하는 책 읽기를 한다고 제 자신을 꾸짖지 말고 마음을 조금 내려둔 뒤 편히 .. 2012. 2. 3.
꼭 읽기 바랍니다 - 우리 글 바로 쓰기 1 (이오덕) 우리 글 바로 쓰기 1 - 이오덕 지음/한길사 012.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우리가 반세기도 더 지난 옛날부터 무심코 부르면서 자라난 이 노래부터 우리 말법으로 된 말이 아니다. "내가 살던 고향'이지 어째서 "나의 살던 고향"인가? 이 노래 말을 쓴 이원수 선생도 살아 계실 때 이 노랫말이 잘못되었지만 모두 부르는 노래를 고칠 수가 없다고 하셨다. 일제시대에는 우리 말의 병폐가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고 또 그것을 깨닫지도 못했으니 예사로 넘겼지만, 지금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는 때가 되었다. 그래서 훌륭한 문학의 업적을 남긴 분도 우리들에게 잘못된 말을 가르쳐 우리 말을 병들게 했을 경우 그 잘못을 드러내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문학을 하는 사람, 더구나 어린아이들에게 겨레의 말을 가르.. 201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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