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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야기417

[월간 헌이책장📚] 2011년 9월 🍁 9월 2일 7년의 밤, 정유정 (~9/3), 524쪽 3일 크로스파이어 2, 미야베 미유키 (~9/5), 392쪽 7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9/11), 420쪽 11일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9/13), 268쪽 12일 별의 목소리, 오오바 와쿠, 224쪽 14일 1984, 조지오웰 (~9/19), 398쪽 20일 솔로부대 탈출매뉴얼, 무한, 296쪽 20일 별을 보여드립니다, 이청준 (~9/25), 292쪽 20일 사랑하고 싶은 스무 살, 연애하고 싶은 서른 살, 이철우 (~9/29), 246쪽 21일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이면우, 96쪽 22일 가재미, 문태준 (~9/24), 133쪽 26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632쪽 26.. 2011. 10. 1.
빅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 1984 (조지 오웰) 1984 (반양장) -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문학동네 중학교 때 읽은 이후로 꼭 재독하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어릴 적이어서 책을 읽은 기억이 너무 어렴풋합니다. 그래도 고전명작이라고 있는 건데 그냥 '읽어봤다'라는 느낌으로 평생을 살 순 없잖습니까. 네, 앞으로 많은 고전명작을 재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경험의 기억만 가지고 있으면 안 되니까요. 10대의 기억에는 단순히 윈스턴과 줄리아가 만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문장인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이 세 단어도 있지요. 하지만 20대 중반에 들어 다시 읽은 「1984」 역시 별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읽었다는 행위보다 텍스트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저는 책을 읽을 때 기억할만한 곳에 작은 포스.. 2011. 9. 23.
절망은 당신 곁에 - 절망의 구 (김이환) 절망의 구 - 김이환 지음/예담 오늘은 김이환 작가의 '절망의 구'입니다. 표지가 상당히 재밌군요. 중간에 원더걸스 소희가 어머나 하는 것 마냥 한 남자가 그려져있네요. 아니 뭉크의 절규인가? 캐릭터를 정말 잘 그릴 게, 책을 읽다 다시 표지를 보면 아,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저도 모르게 동감하고 만다 이겁니다. 비약이 심하다구요? 알아요. 저는 허세킹이니까요. 이야기는 갑작스레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담배를 사러 잠깐 집을 나섰는데 자기 앞에 2m짜리 검은색 구가 떡하니 버티고 있죠. 호기심 많은 동네 아저씨가 그 구를 만지자 그는 구 안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주인공은 겁이 나서 무조건 뛰기 시작하고, 검은색 구는 제일 가까운 사람을 향해 계속 나아갑니다. 그리고 흡수 흡수 흡수. .. 2011. 9. 15.
스릴러의 정석 - 폐허 (스콧 스미스) 폐허 - 스콧 스미스 지음, 남문희 옮김/비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스콧 스미스의 '폐허'입니다. 아니, 사실 책 좀 읽으신다~하는 분들은 다 아시던데 저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일전에 '심플플랜'으로 접했던, 그 스콧 스미스입니다. 하지만 요놈이 훨씬 재밌군요. 제가 원래 공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귀신 나오는 영화도 못 보고, 그 명작이라던 게임 '화이트데이'도 못했습니다. 영화 '사일런트 힐'을 TV에서 틀어주는데, 너무 무서워 도중에 TV를 껐답니다. '링'은 오죽하겠어요. 제가 생긴 거와 달리 속은 여린 남자라서요, 뭐든 깜짝깜짝 잘 놀라거든요. 예전에 MBC에서 방영해준 드라마 '거미'를 보고, 당시 방바닥에서 자던 저는 침대와 방바닥 사이의 틈에서 거미들.. 201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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