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이야기417 오늘부터 읽는 책 -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스티븐 킹) 톰고든을사랑한소녀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스티븐 킹 (황금가지, 2006년) 상세보기 킹은 이렇게 말했었다. 소설에서 무엇을 배우려면 학교를 가라! 그만큼 킹은 소설에서 재미를 으뜸으로 친다. 그래서 이런 류의 책은 체크하기 위한 포스트잇을 붙일 구석이 전혀 없다. 메시지가 있는 감상문이 아니라 정말 단순히 감상만 있는 감상문을 쓰게 생겼다. 앞의 조금을 읽어봤다. 킹은 뛰어난 스토리텔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뛰어난 묘사를 구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주인공 소녀인 트리샤가 구릉에서 굴러 떨어지며 다치는 장면에서 내가 다 아파서 오글거리더라.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읽을 수 있는 스티븐 킹의 책을 펴게돼서 기쁘다. 책 뒷장에 인쇄된 간단한 줄거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팀의.. 2011. 7. 14. 즐겨라! 미쳐라! - 혼·창·통 (이지훈) 혼창통당신은이셋을가졌는가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전략 > 경영혁신 지은이 이지훈 (쌤앤파커스, 2010년) 상세보기 2010년 2월에 발매된 이 책은 당시 서적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자기개발에 돌풍을 일으켰다. 내가 가진 책은 같은 해 8월에 인쇄된 것인데 무려 80쇄이다. 겨우 6개월만에 엄청난 부수의 책이 팔린 것이다. 혼, 창, 통이라는 세글자는 매우 단순하다. 그렇기에 뻔하고 뻔한 얘기가 쓰여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당시에는 책을 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중고책방에 떡하니 꽂혀있길래 3천원이면 한 번 볼만 하지, 라는 생각으로 입양해왔는데 예상 외로 - 아니, 예상 안일지도 모르겠다 - 알차다. 책의 내용은 위클리 비즈라는 조선일보 경제 섹션에서 저자가 작성한 글을 바탕으로 재편집 되었기 때.. 2011. 7. 13. 청춘의 일기 - 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스무살도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8년) 상세보기 샘 앤 파커스 페이스북에서 이런 담벼락이 올라온 적이 있다. 청춘이란 무엇일까?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열정이라는 단어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10대의 키워드는 젊음, 30대는 안정이라면, 20대는 청춘이라고 본다. 책의 주인공 다무라 히시오는 도쿄로 상경한다? 왜? 도쿄의 일류대에 가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아니다. 어디든 괜찮다. 단지 나고야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그에게 도쿄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렇게 도쿄로 상경한 히사오는 친구를 찾아 온 도쿄를 헤매고, 대학 연극부에서 첫키스도 나눠본다. 대학 중퇴 후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막내시절을 지나 여엿한 직장인으로 성장, 결국 프리랜서로 .. 2011. 6. 28. 그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 별의 계승자 (제임스 P. 호건) 별의계승자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제임스 P. 호건 (오멜라스, 2009년) 상세보기 5월 3일에 읽은 「유년기의 끝」(아서 C. 클라크) 이후로 오랜만에 읽은 SF 소설이다. 무려 군대에서 산 책이다. 한창 정신상태가 피폐했던 때 읽어서였을까, 프롤로그에서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다. 연구소에서 연구원과 소장이 나누던 얘기가 얼마나 지루했던지, 만 원이나 주고 산 책을 책꽂이에 꽂아버렸다. 후임은 그렇게 재밌다고 했지만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았다. 해설을 살짝 보니 상당한 하드 SF라고 한다. 그러니 내가 책을 덮었지. 사실 요새 읽을거리도 없고 옛 실패에 재도전 하기 위해 책을 폈다. 25일 자정이 조금 넘어 책을 편 뒤 두 시까지 대략 250쪽을 읽었다. 한시도 쉬지 않고 말.. 2011. 6. 27.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05 다음 반응형